기업가의 사회적 네트워크, 정보․자원 접근, 그리고 기업가적 성과 간의 관계모형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벤처중소기업들의 생존력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진 사회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기업가들이 보유한 사회적 네트워크가 어떤 프로세스로 그들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하고자 한 실증적 연구이다. 이를 위해 먼저 사회적 네트워크와 연관성이 깊은 사회적 자본에 관한 논의를 살펴 본 후 이를 원천과 효과로 분리하여 이들의 영향관계를 설정하였다. 또한 이렇게 원천과 효과로 분리된 변수들 간의 관계가 해당 기업의 성과에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하기 위해 기업가적 성과를 최종변수로 하는 연구모형을 도출하여 변수들 간의 관계를 실증분석 하였다. 이에 따라 국내 벤처기업 기업가들을 대상으로(n=107) 설문지를 배포․회수 하는 방법으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실증분석하여 수립된 가설을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사회적 네트워크는 부분적으로 정보․자원 접근에 유의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약한 결속의 원천은 정보(β=.299, t.=2.949, p=.000)와 자원 접근(β=.232, t.=2.246, p=.027)에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강한 결속은 정보 접근(β=.289, t=2.015, p=.047)에만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자원 접근(β=.230, t=1.581, p=.117)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네트워크 다양성은 정보 접근(β=-.151, t=-1.060, p=.292)과 자원 접근(β=-.029, t=-1.581, p=.117) 모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보와 자원에 대한 접근은 모두 기업가적 성과에 유의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β=.275, t=.2.762, p=.007 / β=.280, t=2.809, p=.006)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그동안 명확히 구분되지 못했던 사회적 네트워크의 원천과 효과를 이론적으로 분리하였다는 점과 이를 실제 측정으로 연결하여 실증분석 결과로 도출해 냈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구와 다른 공헌점을 갖는다. 또한 이러한 네트워크 원천별로 각각 다른 효과를 나타냄을 보여줌으로써 기업가들에게 그들의 기업가적 성공을 위한 네트워크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