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다양성을 위한 문래동 예술 단지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이러한 서울 문래동의 예술 단지에서의 다양한 공공 활동과 문화적 다양성을 위한 지향점에 대해서 연구한다. 과거 주공혼합지구였으나 철강 산업의 쇠퇴로 인해 현재 빈 공장이 늘고 있는 문래동 철공소 단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지역 거주민과 공동으로 공유하는 형태의 예술 단지로 예술가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변화했다. 현재 문래동 예술단지는 예술가들의 거주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열어나가고 지역 공간을 재발견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문래동 철공소의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한 활동들은 지속적으로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문화적 다양성은 고정된 형태가 아니기에 문래동의 거주민과 예술가 그리고 문래동을 찾는 외부인들 사이에 끊임없는 소통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회성에 그치는 행사를 여는 행위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다른 활동으로 연결되기 위해 비평을 위한 네트워크의 형성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문래동 예술단지의 정체성 고찰을 위하여 역사적 변천사와 현재 상황의 연결을 탐구한다. 또한 프랑스의 유사사례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여 국내 상황에 적합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그리고 문래동 예술 단지에서 일어난 활동들을 공공성과 문화적 소통과 연관시켜 분석하여, 향후의 방향성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