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중소기업의 네트워킹이 지각된 기업성과에 미치는 관계 모형에 관한 실증적 비교분석

Abstract

최근의 네트워킹 이론에 의하면 자신의 통제 하에 있지 않은 외부자원을 효율적으로 접근․활용할 수 있는 기업 경영자의 능력이 중소기업의 성과와 유의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신생 사업과 성장 사기업을 대상으로 이러한 명제를 지지해주는 실증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본 연구는 사회적 자본의 핵심요소인 네트워크 및 네트워킹 활동 구성요소들이 신생 사업의 생존과 성장 사업의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특히 한국 중소기업 연구에 사용되었던 변수들을 중국의 중소기업까지 확대하여 한․중 중소기업의 네트워킹(Guanxi) 활동과 기업성과간의 결과에 따른 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는 점이 본 연구의 의의라고 할 수 있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한국의 경우 성장 사업의 네트워킹 활동이 기업성과에 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중국의 경우 신생 사업의 네트워킹 활동이 기업성과에 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의 중소기업 모두 네트워크 원천과의 약한 유대가 강한 유대에 비해 기업성과에 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의 경우 네트워크 빈도가 기업성과에 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국의 경우 네트워크 범위가 기업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 역시 한․중 모두 기업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