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의 성역할 인지 변화 연구: 양성평등교육 참여자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양성평등교육에 참여한 기혼여성의 성역할 인지가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질적 연구 방법을 사용하여 6명의 연구대상자를 관찰하고 심층면담을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경기도 G시에 소재하는 한국여성의전화연합 G지부에서 주관하는 양성평등교육에 참여하고 있고 남편과 자녀, 시부모가 있는 기혼여성 중에서 선정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양성평등교육에 참여하기 이전의 학습자들은 고정관념을 내면화하고 이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을 지닌 채 전통적인 성역할을 인지하고 있었다. 둘째, 양성평등교육을 받은 후 학습자들은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자신과 사회를 보는 새로운 시각의 변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의 삶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셋째, 학습자들은 자존감이 향상되고 긍정적으로 심리가 변화하며 가족내에서 수행하는 역할이 달라졌다. 그리고 이를 통한 성장과 발전을 경험하였다. 넷째, 학습자들의 변화는 다른 가족구성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와 남편, 시댁 식구들까지 학습자로 인하여 변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