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 도시산업선교회와 국제적 관계 : 영등포산업선교회를 중심으로

Abstract

본고는 지금까지 학계의 관심이 부족하였던 1960년대와 1970년대 영등포산업선교회의조직과 특성, 그리고 국제적 연대 등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영등포산업선교회의 조직과 특성에서는 첫째로 영등포산업선교회의 조직과 발전에는 전국복음화운동과 민족복음화운동이 하나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는 것이고 둘째로는사업 대상이 여성노동자 중심 조직이었다는 것이다. 그 다음 영등포산업선교회와 국제적관계에서는 영등포산업선교회가 WCC, EACC(CCA), 해외 각국 교회들과 교류 및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미연합장로회의 노력에 의한 것이었다. 미연합장로회는 초창기부터 영등포산업선교회 실무 목사였던 조지송의 해외 훈련을 권유하고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면서 국제적인 관계가 가능할 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지원하였다. 예장통합 총회가WCC의 회원에서 탈퇴한 후 국제적 교류는 예장통합 총회 산하의 협동사업부에 속해 있던 미연합장로회, 미남장로회, 호주장로회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세 선교부가 영등포산업선교회에 지원한 것은 한국복음화운동과 관련 깊었다. 1969년 예장통합 총회는 WCC 가입을 결정하였고, 이후 영등포산업선교회는 WCC 중심으로 EACC, 그리고 해외 각국 교회들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았다. 해외 지원은 1968년부터 1979년까지 최소 19퍼센트에서 최대 55퍼센트에 달하였다. WCC를 중심으로 EACC, 그리고 해외 각국 교회의 지원과교류는 세계 반공연합전선 연대를 위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