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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매체의 경험과 문자인간의 좌절* - E.T.A. 호프만의 「모래사나이」에 나타난 자동인형 모티브Die Katastrophe eines durch die Schrift geprägten Menschen im Umgang mit neuen technischen Medien - Zum Automaten-Motiv in Der Sandmann von E.T.A. Hoffmann

Other Titles
Die Katastrophe eines durch die Schrift geprägten Menschen im Umgang mit neuen technischen Medien - Zum Automaten-Motiv in Der Sandmann von E.T.A. Hoffmann
Authors
구연정
Issue Date
Jun-2024
Publisher
한국독어독문학회
Keywords
호프만; 모래사나이; 문자인간; 오토마타; 기술매체; Hoffmann; Sandmann; schriftlicher Mensch; Automata; technische Medien
Citation
독어독문학, v.65, no.2, pp 55 - 76
Pages
22
Journal Title
독어독문학
Volume
65
Number
2
Start Page
55
End Page
76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49831
DOI
10.31064/kogerm.2024.65.2.55
ISSN
1226-8577
Abstract
본 논문은 호프만의 「모래사나이」에서 자동인형 모티브를 중심으로 ‘기계적인 것’의 이중적 의미를 조명하고 나타나엘의 파국을 19세기 초 새로운 기술매체의 발전과정에서 한 문자인간이 맞이하게 된 파국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주인공은 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 기술/실험에 대해 부정적이었고, 대학생이 되어서도 기술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하지 못한다. 반면 어릴적 아버지가 손에 쥐여준 그림책이나 이야기 속에서 여전히 안식을 찾는 문학적 인간이다. 그의 도구는 상상력이며 이를 통해 나타나엘은 기계적인 것 속에서도 인간적인 것을, 또 인간 안에 있는 기계성을 통찰한다. 이런 상상력과 시적 언어를 통해 나타나엘은 오토마타인 올림피아 또한 자신의 이상적 여인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녀를 만든 것은 기술의 언어이다. 나타나엘의 창조의 언어는 이 오토마타를 만들어낸 과학기술의 현실에서 무력하다. 실제로 올림피아의 해체를 충격적으로 체험하면서 나타나엘은 광기에 빠지는데, 이는 자신의 예술가적 환상을 기술적 현실과 결합하지 못한 시적 상상력의 한계를 자기파괴적으로 겪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 따르면 주인공의 파국은 19세기 기술적 혁신이 본격화된 가운데 마침내 문학적 언어가 기술 매체에 주도권을 내어주는 역사적 과정으로, 또 새로운 매체에 적응하지 못한 한 문자인간이 맞이한 파국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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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 Department of German Language &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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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 Yeon Jeong
College of Humanities (Department of German Language &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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