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용 LPG 연료에 대한 사용자 제한의 폐지가 소비자의 자동차 유종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소비자의 차량선택에 대한 설문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수송용 연료에 대한 사용자제한의 완화 또는 폐지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현재 수용송 연료로서 LPG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에 근거해서 택시, 장애인, 렌터카 및 경차 등 일부차량 및 사용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선 사용자제한이 폐지될 경우를 가정하여 유종간 상대가격의 변화가 소비자의 자동차 구매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다항로짓(Multinomial Logit) 모형을 사용하여 소비자의 유종전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계량경제학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용자 제한이 폐지될 경우 자동차 유종의 LPG로의 전환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인은, LPG의 상대가격하락(+), 소득증가(-), 2대 이상 보유(+), 연비(+), 승용 LPG 차량 보유(+) 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수송용 연료로서 LPG에 대한 사용자제한이 완화 혹은 폐지될 경우 수송용 유류에 대한 세제 개편이 수반되어 LPG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이를 기초로 사용자제한 폐지가 결정될 경우에, 단기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유종간 상대가격의 변화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LPG의 상대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LPG 차량의 시장점유율은 4.9%포인트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송용 연료에 대한 사용자 제한 폐지는 사용자 계층의 확대로 인하여 전체 차량에서 차지하는 LPG 차량의 비율이 18.2%로 사용자 제한 폐지 이전보다 5.1%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사용자 제한 폐지와 LPG 가격의 10% 상승이 동시에 일어날 경우, LPG 차량의 시장점유율은 단지 0.2%포인트 증가하게 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