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새터민 대학생의 사회적응: 복합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 도구를 이용한 사례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14명의 탈북 새터민 대학생(이하 새터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양적 자료와 질적 자료를 병행하여 이들의사회적응 양상을 분석하였다. 양적 척도로는 단순 외상후스트레스장애(Simple-PTSD; S-PTSD) 진단 척도와 복합 외상후스트레스장애(Complex-PTSD; C-PTSD) 진단 척도를 사용하였다. 질적 연구를 위한 면접과정에서는 대학생활경험과대인관계 그리고 갈등대처방식 및 대학생활의 의미에 대해서 질문하였고, 면접 시간은 평균 2∼3시간이 결렸다. 본연구에서는 S-PTSD와 C-PTSD의 측정점수의 차이점에 대하여 비교분석을 하였다. 두 번째로, 복합 외상후스트레스장애(C-PTSD) 진단도구와 개방형 면접을 병행하여 이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사례 연구를 하였다. 그 결과, S-PTSD와C-PTSD의 설명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사례 연구에서 새터민 대학생의 적응 형태를 세 가지 유형(안정적 적응유형, 불안정 적응과정 유형, 부적응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또한 전반적으로 C-PTSD 점수가 높을수록 대학생활이나 대인관계, 갈등해결방법, 삶의 의미가 부적응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새터민 대학생의적응을 위한 한국사회의 개입 관련을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designed to analyze social adaptation of 14 college students from North Korea by quantitative inquiry and qualitative inquiry. This was analyzed with a Simple-PTSD scale and a Complex-PTSD scale. That was analyzed with a two- or three-hour interview was conducted for each participant with regard to four topics such as experiences of campus life, experiences of interpersonal relation, coping with school difficulty, and meaning of campus life. First, the quantitative inquiry compared the differences of S-PTSD scores and C-PTSD scores. Second, the qualitative inquiry explained adaptative styles of 14 cases by C-PTSD scores and contents from a case study. According to the results,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S-PTSD and C-PTSD. And Analyses led participants into three types of school adaptation: the well-adapted, the unstable adaptive-process, and the unadaptive. Results also those participants who scored high on C-PTSD had negative attitudes in the relationship, the conflict solution, and the meaning of life.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in relation to social measures for their help in adaptation to South Korea. (Korean J Str Res 2013;21:193∼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