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팀제 도입의 효과성 연구: 정부부처 공무원의 인식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노무현 정부에서 열풍처럼 도입되었다가 이명박 정부에서 사라져버린 팀제의 효과성을 다시 생각해보는데 있다. 한국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면접 및 설문 결과, 이들은 팀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팀제의 효과성을 검토하고, 대안적 가 능성을 탐색하려는 것이다. 분석 결과, 조직변화로 인해 팀제의 긍정적 변화가 발생하지는 않으며, 팀원의 협력확대 및 팀 권한확대와 같은 팀제 수행 후 업무변화가 조직의 긍정적인 변화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팀제 도입 상 문제점은 조직의 긍정적 변화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가운데, 업무수행문제는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 으로 중앙정부부처 공무원들은 팀제 도입이 일부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였다는 것도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반면, 팀제가 충분한 사전준비를 통해 이루어지지 않았고, 팀제가 도입되었을 때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조직에 한해 도입된 것도 아니고, 조직 특성이 고려되지도 않았으며, 팀제가 도입된 후에도 조직운영의 변화가 크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