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무용수들의 외적동기와 자아존중감이 탈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신체활동 상황에 있어서 심리적 요인을 다룬 현장연구는 스포츠 심리학에서 중요한 관심분야 중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본 연구는 여자 고등학생 무용수들의 외적동기와 자아존중감이 각각 탈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여자 고등학생 무용수들의 외적동기는 탈진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자아존중감은 탈진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편의표본추출법에 의한 제한된 자료 수집을 하여 연구 결과의 일반화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외적동기에서는 외적조절 요인만을, 탈진에서는 정서적과 신체적 소모 요인만을 고려하였다. 본 연구는 아직 탈진에 어떤 변수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서 충분한 연구들이 축적되지 않았고, 여자 고등학생 무용수들의 탈진에 대해서도 선행연구들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 연구로서 탈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들을 검토하지 못했다는 연구의 제한점을 갖는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표본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여 결과를 비교하고, 외적동기와 탈진 요인의 다른 요인들(외적동기: 내사조절, 동일시조절, 통합조절; 탈진: 성취감의 결여, 무용 참여에 대한 평가절하)도 포함하여 보다 다각적인 방법으로 탈진을 예측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향후 여자 무용수들의 탈진의 심각성, 탈진행동 유형에 따른 분류, 그리고 탈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들을 포함하는 후속연구들이 기대된다.

Burnout has been actively studied with the concept of extrinsic motivation in the context of physical activity. Recently, Self-determination theory divided motivation into several categories based on the level of self-regulation(Lonsdale, Hodge, & Rose, 2008). The current study, first conceptualized the burnout which had not been utilized enough in the realm of dance and second, attempted to examine how extrinsic motivation and self-esteem determined the burnout of female highschool dancers.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the data collected from 330 female highschool dancers. Their mean age was 16.63 with the standard deviation of .90. The results indicated that extrinsic motivation ( β = .30, p < .001) and self-esteem (β = -.20, p < .001) of the respondents influenced their burnout as hypothesized. The current study offered a discussion on how extrinsic motivation and self-esteem of female highschool dancers could be used for them not to experience burn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