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 수준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개별화 및 상호작용 수업방식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학교 부적응 현상의 심각성에 대한 문제인식에서 출발하여 학교적응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서 학업성취의 영향력을 규명하는 한편, 교사의 개별화 수업과 상호작용 수업방식이 두 변수 간 관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지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분석을 위해 한국교육종단연구 2013의 4차 연도(2016년) 중학교 2학년생 응답자료 가운데 결측치를 제외한 5,471명의 응답자료를 토대로, 기술통계, 단순 선형 회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 조건부 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중학생의 학업성취 수준은 학교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교사들의 개별화 수업 및 상호작용 수업은 두 변수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학교 부적응 현상을 이해하는 데 학업성취가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고, 학생 개인의 특성에 주목하고 능동성을 촉진하는 교사들의 수업방식은 궁극적으로 중학생의 학교 부적응을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모든 중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는 한편, 교사들의 개별화 수업 및 상호작용 수업 지원에 필요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