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상대적 역량이 전략적 행위에 미치는 영향 연구

Abstract

최근 비즈니스 환경은 대내외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기업 간 경쟁은 국내 시장에서만 국한되 는것이아니라전세계로확대되고있다. 이렇게치열해진글로벌경쟁속에서기업들은생존을위한시장환경 분석과 더불어 경쟁기업의 행위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요구받고 있다. 한국기업들에서도 이 같은 대응이 요구되 는데 복합적인 경쟁 구도 속에서 급속한 경제 발전과 함께 세계화를 이뤄온 까닭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기업 중에도 중소기업의 관점에서 급변하는 경쟁 환경과 중소기업 간 유기적 인 행위를 살펴보는 것이며 중소기업의 전략적인 행위를 결정하기 위한 하나의 모델로 제시된 AMC 모델을 기반으로 하여 경쟁기업과의 역량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다. 본 연구표본은 국내 중소기업으로 하였으며, 자료는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 회수된 데이터는 IBM SPSS Amos 26 Graphics 패키지로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측정모형, 가설검정 그리고 매개 효과 분석이 수행되었다. 실증분석 주요 결과는 아래와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중소기업이 경쟁기업과의 역량 격차를 고려할 때 동기와 인식 요인이 상대적 역량과 전략적 행동 간의 관계를 매개하여 전략적 행위를 시작하게 하는 핵심 동인으로 예측하였다. 그러나 기대한 예측과는 달리 해당 영향 관계는 부분적으로 매개되었으며 해당 관계는 중소기업이 경쟁기업과의 역량 격차를 인식하여 전략적 행위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AMC 모형에서 정의된 경쟁환경에 대한 인식과 국내 매출의존도 중심으로 설계된 동기 요인이 필요 없음을 시사한다. 둘째, 본 연구 결과는 경쟁환경에서 동기 요인보다 인식 요인이 역량을 향상하는 데에 더 큰 영향력이 있음을 도출하였다. 역량 격차가 증가할수록 전략적인 행동을 추구하는 동기보다 인식이 더 영향력이 있는 것이다. 해당 관점에서 상위계층이론 및 전략적 의사결정이론에 따라 인식 요인 자체가 경쟁환경에 대한 의사 결정권자의 인식과 지식을 의미하여 더 큰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역량 요인을 확대하여 비대칭적 경쟁 역학 구도를 실증할 수 있는 개념을 도출한 것에 있다. 또한, 상대적 역량과 전략적 행위 간의 관계가 인식, 동기에 의해 부분적으로 매개된다는 것이다. 특히, 경쟁기업과의 역량 격차가 커짐에 따라 경쟁환경에 대한 인식과 동기 부여가 중소기업의 전략적 행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R&D 분야의 투자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기술 집약적 중소기업이나 가족 기업 등 연구대상의 범위를 세분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추가로 산업별, 지배 구조에 따라 어떻게 경쟁환경을 인식하고 어떠한 전략적 행위를 수행하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