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전략 연구 -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중심으로 -

Abstract

본고는 디즈니/픽사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Franchise Animation) 스토리텔링 전략을 탐구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속편(sequel)이라고 부르는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은 각 텍스트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동일한 브랜드로 발표되어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향유를 활성화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말한다.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은 후광효과(halo effect)를 활용한 리스크 헷지(risk hedge) 전략으로 시작하여 one source multi use를 통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극대화 전략으로 전개되었다. 본고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을대표하는 <토이 스토리>시리즈에 드러난 스토리텔링 전략을 규명함으로써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전략을 탐구하기 위한 것이다. 전편을 압도하는 속편을 제작해온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흥행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 완성도 면에서도주목을 요구하는 작품이다. 본고에서 텍스트를 분석한 결과 1) 독립성과 연속성의이율배반적 통합, 2) 대구와 강화의 진행형 거시 서사, 3) 지배적 소구요소의 연쇄와 차별이라는 스토리텔링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전략의 사례 분석을 통하여 실천적으로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편성과 가치성을 확보한 고유의 스토리텔링 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리스크 헷지 전략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시점에서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 기획에 필수적인 스토리텔링 전략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