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구성원들 간 협업에 있어서 활력의 역할:팀 내 의사소통 및 업무협조를 중심으로

Abstract

팀 기반 과업구조가 증가함에 따라 상호의존적 업무를 수행하는 구성원들 간 협업 및 의사소통(communication)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팀 내 구성원들 간 원활한 업무협조 및 의사소통은 팀 성과로 직결되는 요인으로, 조직의 지속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팀 내 구성원들 간 업무협조와 의사소통을 촉진하는 구성원의 활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원보존이론(Conservation of resource theory)과 사회 정보처리 과정이론(Social information processing theory)을 바탕으로 구성원 개인의 활력이 팀 내 상대 구성원과 의사소통 및 업무협조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3일 동안의 활력, 팀 내 의사소통, 업무협조를 측정하는 설문을 시행하여, 총 17개 팀의 89명 구성원을 대상으로 데이터로 분석하였다. 구성원의 활력과 팀 내 구성원들 간 협업 관계의 형성을 살펴보기 위해 R기반의 확률적 행위자 기반 모형(Stochastic actor-based model)을 사용하여 가설을 검증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구성원 개인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활력이 높은 경우 다른 구성원과 의사소통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높은 수준의 활력을 가진 구성원의 경우 업무협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기존 연구에서는 누가 누구에게 의사소통이나 도움을 받는지는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본 연구를 통해 팀 내 어떤 구성원들 간 의사소통 혹은 업무에 대한 도움을 받는지를 구체화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 실무적으로는 구성원 간의 협업이 일어나기 위해 팀 내의 정서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할 수 있으며, 구성원들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원 간의 협력을 증진하는 실천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