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티언 경력지향이 직무배태성을 통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직무순환과 LMX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Abstract

최근 유연한 고용 관계의 증가 및 고용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해 구성원들은 자신의 고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경력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성원 개인의 자율성과 주도성이 강조되는 경력 태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직무배태성을 통해 프로티언 경력지향과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또한, 선행연구에서 프로티언 경력지향과 결과 변인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적 특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함을 지적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들 관계를 조절하는 요인으로 조직 내부 경력개발 제도인 직무순환제도와 관계적 측면인 LMX의 조절효과를 포함하여 프로티언 경력지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대기업, 중견기업에 근무하는 구성원 200명을 대상으로 프로티언 경력지향, 직무배태성, 이직의도, 직무순환, LMX를 측정하는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이 중 불성실 응답 등을 제외하여 총 153명을 데이터 분석에 사용하였다. SPSS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가설을 검증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프로티언 경력지향과 이직의도 간의 관계에서 직무배태성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둘째, 직무순환이 프로티언 경력지향과 직무배태성 간의 관계를 조절하였다. 구체적으로 직무순환이 없는 경우 프로티언 경력지향이 높을수록 직무배태성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LMX가 프로티언 경력지향과 직무배태성 간의 관계를 조절하였다. 구체적으로 LMX가 낮은 경우 프로티언 경력지향이 높을수록 직무배태성이 높아지는 것이 나타났다. 넷째, LMX는 프로티언 경력지향이 직무배태성을 통해 이직의도에 미치는 간접효과를 조절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과 실무적인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실무적으로는 최근 자신의 경력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이 조직 내 머무르게 하는 방안들을 제안하고자 한다.